(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지난해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7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 종목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천670명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주주는 2019년까지만 해도 9만8천612명에 그쳤으나 2020년 27만3천710명으로 증가했고,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2021년에는 65만6천340명까지 늘었다.
이후 지난해에는 미성년자 주주가 처음으로 70만명대를 돌파했다.
종목별로 보면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미성년자 주주 수가 지난해 기준 53만2천6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가 12만8천1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현대자동차(6만7천661명), 네이버(6만211명), LG에너지솔루션(4만1천683명) 등의 순이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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