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동향’ 9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90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늘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 6월 2.0% 늘었으나 7월에 5.3%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8월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주력 품목인 자동차(중고차)(38.5%), 화장품(25.9%), 패션잡화(129.4%)가 많이 증가하고 반도체제조용장비(-13.1%)와 반도체(-12.4%)는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3.8%), 일본(-10.0%)은 줄었고 미국(10.7%), 베트남(7.0%)은 늘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559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만1천명 늘었다.
지난 7월 창업기업은 10만4천483개로 8.0% 감소했다. 제조업(-8.7%)과 서비스업(-8.5%), 건설업(-8.2%) 등 주요 업종 창업이 모두 부진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기상이변, 고금리 여파로 상승했고 창업기업 감소세는 지속하고 있다”며 “정책당국은 고물가·고금리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혁신 창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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