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결제액이 지난해 대비 34% 증가했다. 3.7% 늘어난 전세계와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폭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는 전세계 3분기 모바일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336억 달러(45조 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누적 모바일 앱 지출이 1000억 달러(한화 약 134조 원)를 돌파했다. 3분기 만에 10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가 최초다.
한국의 경우 3분기 전년에 비해 무려 34% 증가한 20.6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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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결제액이 누적 1000억 달러 돌파에 걸리는 시간 역시 매해 단축되는 추세다. 2020년에는 12월, 2021년과 2022년에는 10월을 지나 달성했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3분기가 끝나기도 전에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모바일 앱 시장이 여전히 다양한 앱과 상품을 원동력 삼아 성장가도를 달린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앱 마켓 별로 보면 3분기 iOS가 212억 달러(28조 원) 매출을 달성하고, 구글 플레이는 124억 달러(17조 원)를 기록했다. 반면에 성장성 부분에서는 iOS가 전년 동기 대비 1%에 그친 데 반해 구글 플레이는 10%의 성장을 이뤄냈다.
비게임(앱) 부문이 결제액 증가를 견인했다. 이 부문에서 iOS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구글 플레이는 20% 성장했다. 게임 부문에서 구글 플레이는 5% 성장했지만, iOS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결제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3분기 소비자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억 달러 이상 증가한 미국이다. 해당 분기 전체 소비자 지출의 3분의 1가량이 미국에서 발생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 폭을 보인 국가에는 한국, 영국 등이 뽑혔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모바일 시장은 다섯 분기 연속으로 분기 다운로드 380억 건을 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3분기 다운로드 수는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384억 건으로, iOS가 95억 건 그리고 구글 플레이가 iOS의 3배에 달하는 289억 건 정도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다운로드 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은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순이었다. 중국은 최근 몇 분기 동안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중국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iOS에서만 다운로드 수 약 1.7억 건이 증가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동안 1.3억 건의 다운로드가 증가했으며, 방글라데시의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00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이번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3800만 건이 증가하며 약 5억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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