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교역·문화·인적 교류 확대 △수준별 셔틀외교 및 경제부처 간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비공개회의에서 한 총리로부터 이와 같은 보고를 받고 관련 토론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선제적으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다만 한 총리가 언급한 ‘셔틀외교’는 정상급이 아닌 ‘고위 실무진 셔틀외교’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에 셔틀외교, 이런 의미는 아니다”라며 “한중 공직자 간에 각급에서 장관급, 실무진급의 교류를 확대하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수석비서관회의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추석 연휴기간 중 추석 경기, 추석 물가를 계속 잘 챙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민생과 안보 관련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26일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공항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이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2003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고 우리 국군장병과 군민들이 함께 시가행진에 참여해서 국군의 강력한 위용을 대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이 ‘강한 군대가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고, 내일 행사에서 막강 국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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