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평소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대인사고 접수가 1.3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에는 차량 내 동반 탑승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1사고당 피해자수가 더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 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발생한 평균 사고건수는 4214건으로 평상시(3353건)에 비해 1.2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추석연휴 전날이 가장 많았던 반면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6692명으로 평상시 대비 1.35배 높았다.
추석 당일에는 1사고당 피해자수가 2.4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1.6배 더 많이 발생했으므로 추석 당일에는 동반 탑승자 안전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연휴 전날은 오후 4~6시에 사고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추석 전날과 당일은 오후 12~2시, 추석 다음날은 오후 2시~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 1일당 40.6명인데 비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50.5명으로 1.24배 증가했다.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14.0명으로 평상시(9.7명)보다 1.43배 늘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돌입하기 전 자동차 배터리와 타이어 등을 점검하고 주행시 차선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전 중 2시간마다 휴식하는 등 안전 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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