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플랫폼 갤럭시가 자체 모바일 앱 출시 등을 포함한 ‘갤럭시 2.0’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모바일 앱, 스마트 밸런스 기능, 웹3 스코어 기능 등을 출시하고 갤럭시 ID를 업데이트했다.
갤럭시는 웹3 생태계에 필요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신원(크레덴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다.
갤럭시 이용자들은 플랫폼 내 캠페인을 통해 자신만의 디지털 신원 ‘갤럭시 ID’를 생성할 수 있다. 갤럭시 ID로 프로필과 디지털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또한 유틸리티 토큰 GAL로 거버넌스에 참여하거나 플랫폼 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고 가스비(일종의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 2.0’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앱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에서도 갤럭시 ID 기반 프로필을 관리하거나 디스코드에서 원하는 역할을 신청하고, 로열티 포인트와 대체불가토큰(NFT)을 보상으로 받는 작업이 가능해진다. 오는 4분기 초에 테스트 버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갤럭시는 플랫폼 내 크레딧 시스템인 ‘스마트 밸런스’ 기능을 도입해 갤럭시 플랫폼에 스테이블 코인과 GAL 입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금된 토큰은 갤럭시 스마트 밸런스 내 크레딧으로 전환된다. 이용자들은 해당 크레딧으로 갤럭시에 통합된 솔라나, 폴리곤 등 26개의 블록체인에서 별도의 토큰 스왑 없이 가스비를 낼 수 있다. 스마트 밸런스 기능은 이달 말에 본격 출시된다.
또한 이용자가 자신의 평판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갤럭시 웹3 스코어’는 △경험 △평판 △전문성 △자산 △봇 판별(Humanity) 등 5개의 기준을 토대로 웹3 생태계 내에서의 점수를 부여한다.
추가로 다중 계정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ID V2’도 공개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월렛(지갑) 계정과 도메인 등을 하나의 ID로 연동할 수 있다. 갤럭시 ID V2는 소셜 계정 로그인 전용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ID V2도 이달 말부터 이용 가능하다.
찰스 웨인 갤럭시 공동창업자는 “1년 동안의 준비 기간 끝에 웹3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반영한 전면 업그레이드 버전인 ‘갤럭시 2.0’을 공개해서 기쁘다”며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웹 3 사용자들이 손쉽게 갤럭시 서비스에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GAL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업비트(BTC 마켓)와 빗썸(KRW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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