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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랠리 타고…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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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본사. /사진=뉴시스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증가했다. 홍콩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세로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하면서 발행잔액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3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액은 17조6000억원 증가한 35조5000억원이었다.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적었다.

상환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증시 약세가 이어져 조기상환이 감소한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조기상환 금액은 2021년 상반기 40.7%에서 2022년 상반기 9.3%로 대폭 줄어든 바 있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조9000억원 감소한 96조3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대비 발행액은 소폭 증가한 데에 비해 상환액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ELS(주가연계증권) 유형별 발행잔액 현황.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LS(주가연계증권) 유형별 발행잔액 현황.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상품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은 2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줄었다. 원금비보장형 ELS는 상반기 글로벌 지수 회복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로 신규 발행 규모가 1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8조1000억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16조7000억원, 종목형은 4조4000억원, 혼합형은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조자산별 발행 규모는 S&P500이 14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로스톡스50 13조6000억원, 코스피200 8조2000억원, 닛케이225 4조2000억원 순이었다.

상반기에는 일본 증시 상승세를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반면 홍콩H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되자 H지수 편입 ELS 발행규모는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LS 전체 상환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4000억원 늘어났다. 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며 조기상환 금액(17조7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6.5% 늘어나서다. ELS 잔액은 6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줄었다.

상반기 DLS(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9조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조5000억원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로 발행액이 크게 감소한 기저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DLS상환액은 만기상환액 증가의 영향으로 5조5000억원 증가한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DLS 발행잔액은 3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늘었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손익. /사진제공=금융감독원
파생결합증권 투자손익.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상반기 연환산 ELS 수익률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DLS 수익률도 2.9%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 증가했다.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 변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파생결합증권의 쿠폰금리가 개선되며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3733억원으로 전년 동기(-862억원) 대비 4595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금리 하락 등으로 헤지자산인 채권 등에서 운용이익(5조1000억원)이 발생한 것에서 주로 기인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손실 구간에 진입한 녹인(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7조원으로 전체 잔액(96조3000억원)의 7.3% 수준이었다. 주로 지난해 약세를 보인 H지수 편입 ELS에서 낙인이 발생했다. H지수 편입 ELS의 85.6%는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제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홍콩 H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향후 투자자 손실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기에 H지수 추이 및 낙인 발생 관련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의 ELS 자체헤지 규모 증가세와 최근의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마진콜 발생 현황과 외화조달 비상계획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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