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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천지개벽] “분위기 달아올랐다” 밑그림 확정된 압구정 재건축… 시장도 ‘들썩’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박새롬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입구 [사진=박새롬 기자]

압구정 재건축 밑그림이 확정되며 현장에선 빠른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통기획이 확정된 2~5구역은 이미 앞다퉈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고, 이번 지구단위계획 확정으로 1, 6구역도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압구정 주요 단지들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들썩이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14일 “이번 지구단위계획 전환도 예정대로 이뤄지면서 압구정의 각 구역 조합들은 경쟁적으로 빠른 재건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설계 수주전도 한창 진행되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압구정 공인중개사 B씨는 “최근 재건축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매수 문의가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상속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집주인들은 매물을 잘 내놓지 않고 가격도 많이 띄워놓은 상태다. 호가는 2년 전 전고점 수준보다 올랐을 정도라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1·6구역은 2~5구역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 아직 신통기획으로 추진되지 않고, 조합 설립도 안 돼 있다 보니 2~5구역보다는 잠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압구정2~5구역은 설계업체 선정 절차를 밟으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은 지난 6월 설계업체를 선정했고, 서울시 설계지침 위반 논란이 있었던 3구역은 설계사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상태다. 4구역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건축사무소 4곳이 홍보관을 열고 설계 수주전을 펼쳤으며 오는 16일 총회에서 설계사를 선정한다. 5구역은 오는 27일까지 건축사무소 3곳으로부터 설계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압구정 설계공모에 참여한 한 설계사 관계자는 “최고의 부촌 단지인 만큼 재건축에 대한 조합원들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 설계전부터 쟁쟁한 업체 4곳이 맞붙은 만큼 박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며 신고가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9,10,11차)는 두달 만에 10억원이 뛰었다. 지난 6월 51억원에 거래된 신현대 전용 155㎡는 지난달 10일 61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같은 달 28일에도 61억원에 거래됐다. 압구정현대 1,2차 전용 160㎡는 지난 7월 65억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의 직전 신고가 60억2000만원(2021년 12월)보다 5억원가량, 직전 실거래가 54억5000만원(2023년 5월)보다 10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압구정 현대8차 전용 163㎡도 지난달 9일 54억원에 주인을 찾아 신고가를 기록했다. 

압구정 공인중개사 C씨는 “재건축이 활발해지며 집주인들이 내놨던 매물을 거두거나, 극히 일부지만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며 “현재 매물은 제한적으로 나오고 있어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규정이 풀리는 내년 봄 정도까지 지금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매시장에서도 압구정 재건축 단지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달 10일 현대8차 전용 112㎡는 1회차 입찰에서 감정가 108%인 38억1409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실거래가 33억1000만원(7월11일)보다 높은 가격이다. 지난 7월 12일 현대4차 전용 118㎡는 감정가 44억3000만원보다 11억가량 높은 55억2799만9000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낙찰가율 124.8%를 기록했다.

 

압구정16구역사진서울시
압구정1~6구역[사진=서울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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