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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경계 잊은 디알텍, 실적 퀀텀점프 전망에 기업가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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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경계 잊은 디알텍, 실적 퀀텀점프 전망에 기업가치 4배↑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디알텍 (7,040원 ▼100 -1.40%)이 기존 주력 사업인 의료기기를 넘어 중공업·에너지 등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한 실적 ‘퀀텀점프’ 예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이미지화 하는 부품인 ‘디텍터’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올해 첫 1000억원대 매출이 낙관되는 가운데 내년 비의료 영역 매출을 통해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 전망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디알텍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034억원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전년비 12% 증가한 462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바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알텍은 2003년 국내 최초, 세계 5번째로 직접방식의 디텍터를 개발했다. 디텍터는 직접과 간접방식으로 나뉜다. 직접방식의 경우 고해상도의 정확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지만 개발 및 양산이 어렵다. 실제로 현재 전세계에서 디알텍을 포함한 3개 기업만이 생산·판매 중이다.

간접방식은 해상도는 낮지만 방사선량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피폭량 감소에 무게가 실리는 최근 영상진단 흐름에 부합한다. 시장 규모 역시 직접방식 시장보다 8배 가량 크다. 디알텍도 2014년 간접방식 디텍터를 개발해 시장에 합류했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 등이 장악한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우려가 존재했다. 의료진들의 경험과 선호도가 중요한 의료장비인 탓에 장비교체에 보수적인 수요처 특성이 배경이다.

회사는 이를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정면돌파 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립멤버들의 특성을 살려 선명도 개선(트루뷰 아트)을 비롯해 안정성·효율성 제고(로스리스AED), 내구성 강화 디자인(유니바디) 등 독자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1위 및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한 상태다.

2019년 이후엔 인체용 엑스레이 시스템 브랜드 ‘엑시스'(EXSYS)를 출범, 인체용 및 유방암 동영상 진단 시스템(맘모), 정형외과향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 등이 순차적으로 가세한 상태다.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진단용 의료기기 완제품 형태로 부품격인 디텍터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실제로 시스템 제품군 합류 이후 최근 3년간 디알텍의 매출액은 연 평균 27%씩 고공성장을 이어왔다. 현재 10% 중반대 시스템 매출 비중을 내년 이후 30%로 끌어올려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비의료영역 넘어 전방위 산업 진출 준비 완료…”내년 매출 확대 본격화 시기”


디알텍은 지난 2020년 창립 20여년 만에 첫 5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후 불과 3년 만에 1000억원 고지를 바라보는 중이다. 제품군 다변화 효과를 톡톡히 본 디알텍은 내년도 예상되는 비의료(산업용) 매출 본격화를 통해 또 한번의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디알텍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커브드(휘는) 디렉터’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필름을 사용 중인 산업용 배관 검사는 많은 양의 필름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긴 검사시간과 낮은 선명도 등의 한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커브드 디텍터를 사용할 경우 정확도를 높이고,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활용 영역 역시 거의 모든 분야의 비파괴 검사에 적용 가능하는 확정성을 지녔다.

해당 기술 가치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빛을 봤다. 품질 테스트 통과는 현재의 필름을 사용한 비파괴 배관 검사를 커버드 디텍터로 전환할 수 있는 공식적인 근거가 된다. 글로벌 시가총액 탑티어 기업의 검증을 마친 만큼 정유는 물론 각종 에너지 기업과 수도, 건설,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 중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커브드 디텍터는 과거 필름 카메라 시대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되는 수준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각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스럽게 장기적으로 사업 비중 역시 다변화 되겠지만, 현재 주력인 의료분야 역시 시스템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당분간 무게 중심은 의료영역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진출 기반을 다진 회사는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력의 30% 가량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증권업계는 디알텍의 산업용 시장 진출이 본격 확대되는 내년 디알텍의 매출액을 1676억원 수준으로 전망 중이다. 올해 전망치 대비 62.1%나 증가한 수치다. 우호적 실적 전망에 기업가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1385원이었던 디알텍 주가는 이날 71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415.5%의 상승폭이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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