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상장 첫날 25% 급등하면서 대박을 쳤다.
1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ARM은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51달러였다.
ARM은 상장 첫날 25% 가까이 폭등한 63.59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ARM은 전날 공모가격을 희망가 범위(47∼51달러)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주당 51달러로 책정했다.
모바일 반도체 설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ARM이 상장하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를 조달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소프트뱅크는 ARM을 320억 달러(약 42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ARM이 폭등하자 미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미증시는 ‘ARM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다우는 0.96%, S&P500은 0.84%, 나스닥은 0.81% 각각 상승 마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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