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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오르자 저축銀 대출금리도 다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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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수아 디자인기자
/사진=조수아 디자인기자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5개월 만에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예금금리가 높아지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총자산 상위 4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이 이달 개인 신용대출 신규 고객에게 적용한 평균 대출금리는 17.37~17.89%로 나타났다. 지난달 평균 대출금리는 15.91~17.90%로, 불과 한달 새 하단이 1.46%p(포인트) 상승했다. 79개 저축은행의 총대출 중 상위 4개 저축은행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이른다.

SBI저축은행의 이달 개인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7.37%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0.64%p 오른 수치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3월 개인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18.29%로 정점을 찍은 뒤 4달 연속 하락했으나 8월 들어 17%대로 반등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올해 내내 평균 금리가 15%대에 머물렀으나 이달 1.5%p 급등, 17.41%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17.88%였던 평균 금리가 8월 17.89%로 0.01%p 소폭 상승했다. KB·다올·모아저축은행 등 총자산 10위권 안에 드는 저축은행도 이달 일제히 개인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높아졌다. 다만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7.90%에서 이번달 17.71%로 평균 금리가 낮아졌다.

예금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에 연동되는데,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달 1일 3.97%에서 지난 29일 4.08%로 0.11%p 올랐다. 최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예금금리를 높이자 저축은행도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인상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1년 만기 최고 금리는 3.50~3.75% 수준으로, 4%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예금금리의 움직임과 별개로 대출 여력이 커져 대출금리가 오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5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9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저축은행은 올초부터 대출 영업을 최소화하며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악화 폭이 줄어들면서 일부 저축은행은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저신용자는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기 때문에 평균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8월에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았는데도 평균 금리가 올라간 것은 저신용자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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