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준법투쟁 여파로 28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호선 열차 지연 사태를 겪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앞서 25일에도 퇴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날 오후 1호선 지하철은 열차 지연 운행으로 혼잡도가 매우 높았고 종각역 등 도심 지역 지하철역은 퇴근 시간대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승강장과 열차 안이 복잡했다.
철도노조는 24일 국토교통부가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없이 다음달 1일부터 부산-수서 운행 SRT 고속열차 운행을 축소한 데 반발하며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수도권 전철에서는 노조가 투쟁을 시작한 이후 출퇴근시간 운행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 발생 시 역과 열차에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될 경우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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