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과 부동산시장 붕괴 위기로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 지원에 나선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거래 비용 인하, 자사주 매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주식 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장기자본 도입과 함께 주식형 펀드의 개발을 촉진하고 증시 거래 시간의 연장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증권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낮출 예정이다. 당국의 발표 직후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28일부터 주식 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부동산업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국 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가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1.79포인트(1.00%) 하락한 3131.95, 선전성분지수는 186.01포인트(1.75%) 하락한 1만458.5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47.10포인트(1.23%), 28.14포인트(1.31%) 내린 3784.00, 2118.92에 마감했다. 이에 상하이증시는 재차 올해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선전증시는 작년 10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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