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36.9원)보다 5.6원 오른 1342.5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생산호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7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증가하면서 예상치(0.3% 증가)와 전월 수치(0.8% 감소)를 넘어섰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반등했고, 공장가동률도 78.6%에서 79.3%로 0.7%포인트 증가해 경기 활성화 신호를 보냈다.
또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아직 인플레이션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미 국채금리가 올라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미국 내 상황과 중국의 저조한 경기지표에 이어 컨트리가든발 부동산 우려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이 소매 판매에 이어 산업생산까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있다”며 “Gdp Now에서 확인했듯 미국 경제가 5% 성장률까지도 보는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강달러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