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천보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에도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천보 (148,700원 ▼19,600 -11.65%)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00원(12.36%) 내린 1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4만7300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천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473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1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
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23억원을 36%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중 2분기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1.3%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530억원,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36억원으로 2분기 대비는 회복될 전망이나, 여전히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7% 하회하는 실적을 예상한다”며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 대비 32%, 53%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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