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급 와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숨은 와인 브랜드 발굴, 가족경영의 소규모 와이너리 와인 출시 등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하이트진로 만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가격이 합리적인 데일리 와인부터 소장 가치가 높은 컬트와인, 프리미엄 와인에 이르기까지 100여개 브랜드, 1000여종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와인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는 등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떼땅져’, ‘실버오크’, ‘타라파카’ 등을 스테디셀러로 성장시키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프리미엄브랜드 확대 전략에 따라 99년간 축적해온 주류 영업 노하우와 강점을 발휘해 브랜드매니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숨은 와인 발굴에 나섰다.
특히 할당제(Allocation)로만 판매하는 와이너리들을 오랜 기간 설득 끝에 판매권을 획득해 국내에 선보일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와이너리와의 상호협력관계 구축에 집중한 결과, 슈퍼프리미엄 와인 ‘도멘 르로아’과 ‘끌로 후자’를 비롯해 프리미엄 와인 ‘클로즈리 생호크’ 와인까지 최근 2년 사이에 100여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와인 14개 브랜드 61종의 와인을 출시했다. 그 중 눈에 띄는 슈퍼 프리미엄 와인 ‘끌로 후자’는 국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던 와인 애호가들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호텔과 미쉐린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조기 완판 됐다.
하이트진로는 2023년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하이트진로가 와인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주류기업으로서 프리미엄 와인 출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