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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인 물가인상 속 특급호텔의 뷔페 등 서비스 상품이 비싸졌다. 연말 특수를 맞은 딸기 케이크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와 신라스테이 서부산이 뷔페 가격을 올렸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타볼로24 조식 뷔페 가격을 인상했다. 성인은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어린이는 2만3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메뉴 개편에 따라 물가인상분을 반영했다.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뷔페 전체 가격을 올렸다. 주중 점심 가격은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 저녁은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주말은 점심과 저녁 모두 3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비싸졌다. 신라스테이 서부산 역시 뷔페 메뉴 변경 및 확대에 따라 가격을 올렸다.
롯데호텔 서울은 내년부터 뷔페 라세느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 2023년 1월부터 라세느 주말·평일 점심 가격을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저녁 가격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각각 올린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연말 성수기 특별 메뉴 가격도 일제히 인상됐다. 다수 호텔의 뷔페가 특별 메뉴 준비 등의 이유로 12월 한 달 가격이 조정됐다. 롯데호텔 서울 26.6%, JW메리어트 서울 20.6%, 서울신라호텔 19.3%, 포시즌스 서울 14.8% 등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였다.
연말 수요가 높은 딸기 케이크도 크게 비싸졌다. 조선팰리스의 조선델리 더 부티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7만5000원에서 8만8000원이 됐다.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의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는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랐다.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부티크의 딸기쇼트 케이크의 가격은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딸기 가격은 전년보다 강세였다. 생육기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정식(아주심기) 시기를 늦추면서 8월 정식면적이 전년 대비 17% 줄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기준 11월 반입량이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12월에 들어서며 공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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