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초전도체와 관련 없다”고 해명했지만, 주가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는다.
8일 오전 9시 35분 코스피 시장에서 서원 (2,995원 ▲535 +21.75%)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24.39%) 오른 305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덕성 (14,410원 ▲2,510 +21.09%)(20.76%, 이하 전 거래일 대비 상승률), 대창 (2,225원 ▲275 +14.10%)(16.67%)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남 (14,800원 ▲2,190 +17.37%)(19.59%), 신성델타테크 (32,200원 ▲7,400 +29.84%)(29.84%), 모비스 (4,440원 ▲655 +17.31%)(15.98%), 원익피앤이 (10,040원 ▲290 +2.97%)(4.51%), 국일신동 (4,755원 ▲700 +17.26%)(18%), 파워로직스 (12,130원 ▲2,490 +25.83%)(25.52%)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전일 서남은 초전도체 개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상승 흐름은 여전하다. 서남 측은 “당사는 현재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 협력이나 사업교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들은 LK-99 개발 소식에 관련주로 묶여 연일 상승하고 있다. 과학계 진위 논란에 잠시 주춤했지만 상승세를 이내 회복했다. 증권가는 LK-99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기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들 업종에서 수급이 일부 이탈해 초전도체 테마 관련주로 이동하면서 관련 주식들의 주가 폭등세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과학계에서는 검증단계에 있는 만큼 개발 성공 여부를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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