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한 경제적 기대 효과 분석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5일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들에게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 컨설팅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부산 이전을 전제로 이전 방안만 언급했을 뿐, 이전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 분석 등의 타당성 검토는 대단히 부족하다는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
산업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컨설팅 보고서 외에 별도의 평가연구용역을 실시·진행하지 않았다는 것.
또 소요 자금, 직원 이주 등의 계획 및 대책에 관해서도 법 개정과 연계해 수립하겠다고만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전 이슈로 인해) 산업은행 퇴직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 것은 중대한 국가적 사안을 무책임하게 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대로 된 평가연구용역 결과조차 없이 강행하는 이전은 마차가 말을 끌고 가는 격”이라고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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