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7월 31~8월 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52포인트(0.21%) 하락한 260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조851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8억 원, 1조3466억 원 순매도했다.
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덕성으로, 144.47% 급등한 9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성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며 이번 주에만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앞서 지난달 말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인 ‘LK-99’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덕성을 비롯한 서남, 모비스, 서원 등이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LK-99에 대한 상온 초전도체 진위 여부 논란이 계속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조선내화는 전주 대비 83.33% 오른 5만5000원을 기록했다.
조선내화는 지주사 CR홀딩스의 내화물 제조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지난달 28일 재상장했다. 분할 비율은 7대 3이다.
이밖에 대호에이엘(73.23%), 서원(50.40%), STX중공업(37.91%), 태평양물산(35.06%), 동국제강(30.7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일주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웰바이오텍이다. 웰바이오텍은 21.10% 떨어진 3740원을 기록했다.
최근 리튬 사업에 진출한 웰바이오텍은 이날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라 기명식 보통주 1297만8210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수페타시스는 한 주간 21.00% 하락해 3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CR홀딩스는 종가 1만2180원으로 전주 대비 20.65% 하락했다. CR홀딩스는 조선내화의 인적분할 이후 지주사로서 기계부품 제조업, 골프장업, 부동산 사업 등을 영위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원강업(-14.79%), 이수스페셜티케미컬(-12.83%), 대덕전자(-12.50%) 등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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