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 누적 이용자 수가 출범 1년 9개월 만에 70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된 것으로,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분포도를 나타냈다.
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누적 고객 수가 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360만 명에서 1년 만에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토스뱅크 측은 “하루 평균 1만1000여명 가량이 신규 가입한 것”이라며 “7초에 1명 꼴로 고객 유입이 이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비중을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가 각각 23%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 역시 22%로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다만 은행 가입 고객 연령이 만 17세 이상인 만큼 10대 고객 비중은 6%에 그쳤다.
토스뱅크 이용자 10명 중 8명(76%) 가량은 실사용자로, 1인당 평균 274만 원을 맡기고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가 제공 중인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총 373만 명이 2억4000만회에 걸쳐 이용했고, 예치 즉시 이자를 먼저 지급하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서비스 출시 넉 달만에 이용금액이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토스뱅크 고객 10명 중 7명(71.4%) 가량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높은 금리와 안정성을 모두 잡은 채권을 소개한 ‘목돈 굴리기’ 서비스도 누적 판매액이 2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는 올해 초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요구에 발 맞춰 은행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미션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5개월 간 국내외 혁신 기업 사례를 벤치마크하고 전 직원 의견을 수렴해 도출된 미션에는 관습화된 은행 경험을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대체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이어온 도전이 700만 고객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목표로 고객의 모든 삶에 녹아드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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