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무림. |
무림이 100% 천연펄프로 만든 종이 물티슈 ‘무해(moohae)’를 출시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
기존 물티슈들은 부직포에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 원단을 썼는데 무해는 천연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을 전혀 쓰지 않았다. 원단이 천연펄프로 만든 마른 티슈와도 구분되는 ‘종이 원단’이다.
형광증백제, 미세플라스틱 등 3대 유해물질 성분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이렇게 천연펄프로 물티슈를 개발할 수 있었던 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공장에서 천연 생(生) 펄프를 만들어 사용하는 수직계열화의 영향이 컸다.
무해 물티슈는 업소용, 판촉용 1매입으로 먼저 출시됐다. 건강 한식 전문점 봄이보리밥 등 식당에 도입됐고 앞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 단체급식소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종이 물티슈 개발은 무림의 경영권을 이어받은 창업주 3세 이도균 대표의 역할이 컸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종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순환경제의 모델”이라며 “순환경제를 통한 탄소 중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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