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부정평가는 60%에 가까워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6.6%, 부정 평가는 59.9%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3%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특히 3주 연속 30%대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0%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광주·전라(5.9%p↓, 부정 81.4%), 인천·경기(3.0%p↓, 부정 64.6%), 대구·경북(1.2%p↓, 부정 39.0%)에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4.1%p↑, 부정 55.2%), 대전·세종·충청(3.9%p↑, 부정 52.5%)에서는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별로 70대 이상(4.3%p↓, 부정 35.5%), 20대(2.3%p↓, 부정 63.1%), 30대(2.2%p↓, 부정 64.4%)에서도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8%p↓, 부정 85.5%)에서 하락하고 보수층(1.5%p↑, 부정 33.4%)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에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통해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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