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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몬도 美상무, 中해킹 사건에도 방중 계획 고수…”해킹 좌시하는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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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최근 불거진 중국의 이메일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 방문 계획을 고수했다. 해킹 사건에 대해서는 우려와 함께 강력 대응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러몬도 장관은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연내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해킹이나 우리의 안보에 대한 침해를 좌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에 있어서는 거칠게 할 필요가 있는 동시에 우리가 협력할 수 있고, 협력 방안을 찾는 분야에서는 긴장을 완화시킬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들(중국)이 미국 기술업체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과,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면서도 “상업 측면에서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연계 해커들이 러몬도 장관을 비롯해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와 대니얼 크린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중국 외교 업무를 맡고 있는 미국 주요 고위 관리들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 대사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에 동행했던 미·중 관계의 핵심 인물들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4일, 중국 해커들이 자사의 코드 결함을 이용해 미국 정부 기관 등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해킹은 5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5월,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의 그러한 “경제적 강압”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체 피해 범위가 아직 불확실하다며 말을 아꼈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상무부에서 해킹 사건이 있었고, 이는 매우 중대하고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전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중앙 외사판공실 주임)를 만나 해킹 문제를 항의하고, 미국 측의 우려를 전달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달 블링컨 장관을 시작으로 이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백악관 기후 변화 특사에 이르기까지 고위 관리들이 연이어 중국을 방문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긴장 완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대 중국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과 같이 안보 측면에 있어서는 중국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반면 경제, 기후 등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는 협력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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