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7월 셋째 주(17~21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틸론 등 공모 규모 100억원대의 소형주가 줄줄이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는 한날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에너지 (114,600원 ▲80,600 +237.06%)가 상장일 ‘따따블'(더블+더블, 공모가 대비 400% 상승)에 근접하면서 차기 따따블 주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틸론 등 4개 기업이 이번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시지트로닉스는 2008년에 설립된 반도체 소자업체로 메모리반도체 중에서 실리콘 소재를 활용한 광소자 및 개별소자를 개발·생산한다.
총 90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2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62억~180억원이며,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811억~901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8~19일 양일간 진행되며, 21일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25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대표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아이큐브솔루션은 스마트공장 내 설비 이상 감지, 공정 최적화, 생산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솔루션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 △스마트팩토리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스마트EES(Equipment Engineering System)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스마트MCS(Material Control System) 등이 있다.
총 121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하며, 공모 밴드는 8500~1만원이다. 약 103억~121억원 조달을 목표로 한다. 수요예측은 20~21일에 진행하며, 25일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후 26~27일 일반 청약을 받아 이달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로봇 및 농기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4D(차원) 레이다 제품을 생산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총 222만주를 100% 신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는 5800~68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29억~151억원이다.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친 뒤 25일 공모가를 확정해 26~27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업체 틸론은 ‘삼수’ 끝에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앞서 틸론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청을 두 차례 받고 증권신고서를 세 번이나 정정하면서 공모 일정을 연이어 미루고, 몸값도 내렸다.
틸론은 총 60만주(100% 신주 모집)를 모집한다. 공모금액은 하단 기준 78억원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1만3000~1만80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약 804억~1113억원이다. 수요예측을 18~19일 양일간 진행한 뒤 24~2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다음주에는 세 기업이 17~18일 한날에 청약을 진행하면서 공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XR(확장현실) 솔루션 개발업체 버넥트는 공모밴드(1만1500~1만3600원)를 상단을 뚫은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테스트업체 에이엘티 역시 희망 범위(1만6700~2만500원)를 뛰어넘은 2만5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다만 신약개발업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밴드(1만4000~1만8000원) 하단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센서뷰와 와이랩이 각각 19일,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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