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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까지 출사표 낸 AI 시장 ‘쩐의 전쟁’…韓도 명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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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2일 독일 그륀하이데에서 열린 테슬라 공장 개소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고 있다. 그륀하이데(독일)/AP뉴시스

챗GPT가 불을 지핀 인공지능(AI) 경쟁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참전하면서 AI 패권을 둘러싼 ‘쩐의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으로 공세를 펼치자 초거대 AI 개발에 열을 올리는 국내 토종 IT기업들도 반격 채비에 나섰다.

머스크가 AI 회사 ‘X.AI’ 출범을 선언하자 업계가 떠들썩하다. 머스크는 2015년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립 멤버로 10억 달러를 투자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오픈 AI 샘 올트먼 CEO와 갈등을 겪은 뒤 지분을 모두 처분했지만 생성형 AI에 관여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X.AI에는 구글의 딥마인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I 전문가로 일했던 인력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픈 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뛰어넘는 생성형 AI를 선보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I 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하반기 한국어 특화 AI를 앞세워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3분기 초거대 AI 코GPT 2.0 출시를 앞둔 카카오는 AI 전문 자회사에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13일 AI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19일 400억 원을 납입한 뒤 10월19일에 300억 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언어 모델과 이미지생성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AI 고도화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생성형 모델 고도화와 인프라 비용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은 3분기 공개할 초거대 AI 코GPT2.0 개발을 전담하고 카카오의 자회사로 AI 대화형 챗봇인 ‘코챗GPT’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301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최근 AI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초거대 AI 모델 구축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카카오브레인이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선행연구 및 초거대 AI 모델 구축사업은 김일두 대표가 기존과 같이 이끌어나가는 동시에 멀티모달 언어모델 영역에서 적정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발굴 및 기존 AI 모델 파인튜닝 사업을 추가하며 성공적인 사업 모델 구축 경험이 있는 김병학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카카오의 이번 지원사격은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 경쟁에서 카카오가 회사의 명운을 걸고 경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5월 4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한 분기 동안 AI가 가져온 변화를 보면서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토론이 있었고 AI 분야에 대한 대응을 굉장히 빠르고 공격적으로 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올해는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 투자 비용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 특화 서비스로 검색엔진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물리치고 안방을 사수했듯 한국어에 특화된 생성형 AI로 글로벌 빅테크와 겨루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당초 네이버는 7월에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카카오는 상반기 중 코GPT2.0.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구글이 한국어에 강점을 내세운 AI챗봇 바드를 통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자 위기감을 반영해 출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도 구글 바드, 챗GPT와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다음달 24일 하이퍼클로바X를, 카카오는 3분기 중 코GPT2.0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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