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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덕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앞으로 해마다 약 30%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폴더블 OLED가 6100만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200만대에서 해마다 29%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폴더블폰 시대의 문을 연 삼성전자의 공이 크다. 이후 삼성전자는 매년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제품공개)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중국 업체인 오포와 화웨이, 모토로라를 포함해 구글까지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직까진 삼성전자의 입지가 탄탄하지만 시장점유율을 경쟁사들이 잠식하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드(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45%를 차지했다. 중국 오포가 21%로 2위, 화웨이(15%)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는 애플이 내년 이후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애플은 오는 9월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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