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까지 나프타 수입 전량과 나프타 제조용 원유 1억 배럴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지난 7월 3일 국무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생활용품 물가 안정을 위해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의 관세율을 이날부터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성섬유?고무?플라스틱 등 제조에 쓰이는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는 현재 0.5%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기재부는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제조된 나프타를 수입하거나 원유를 수입하여 나프타를 제조하고 있는데,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국인 중국?인도?중동 국가들은 최근 생산설비를 크게 증설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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