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최근 예금 잔액 이탈세와 관련해 “5월부터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에 예치된 고객의 예금 잔액은 지난달 기준 259조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251조4209억 원)보다 8조791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기존에 고객으로부터 예치 받은 높은 금리 상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일부 예금이 이탈해 3~4월 금고의 예금 잔액이 잠시 감소했지만, 5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 측은 연체율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달 21일 기준 6.4%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말 3.6%보다 두 배 가까이 뛴 수치다.
중앙회 측은 “최근 부동산업 및 건설업 경기 하락과 금리 상승 등에 의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출 취급 기준 강화, 연체 사업장 집중 관리 등 행정안전부의 관리 아래 체계적인 연체율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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