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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더 빛이 나네”…친환경 시대 주목해야 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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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탈(脫)탄소 시대에 접어들 거란 예상에 원자재 투자자들은 백금을 주목한다.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백금이 향후 ‘그린 수소’ 생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금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백금 선물가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1온스당 90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원자재 폭등 당시 1온스당 1150달러를 상회했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

벡금은 금, 은과 함께 주요 귀금속 중 하나로 꼽힌다. 백금은 금보다 희소해 장신구용으로도 인정을 받지만 산업용 수요로 도 많이 쓰인다. 그래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은 가격과 동조화를 이룬다는 특징이 있다.

백금은 유리 제조, 의료, 화학 산업에서 많이 쓰인다. 그중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촉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팔라듐과 더불어 연성이 높고 저온에서도 산화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디젤 엔진엔 주로 백금이, 가솔린 엔진엔 팔라듐이 사용된다.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더 강화되면 백금의 수요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선 2025년 현재보다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규제인 ‘유로7’을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당 허용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줄어들고 트럭과 버스 등에도 규제가 적용된다. 게다가 향후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에서도 같은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제로(Net-zero)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탄소배출을 포함한 환경오염 물질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 국면에서 자동차 한 대당 필요한 백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백금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탈탄소 사회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를 생산할 때 백금은 주요 원자재로 활용된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를 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에서 수소 발생 촉매로써 백금이 사용된다. 아울러 높은 내구성을 갖고 있어 순도가 높은 수소를 만들기에 단가가 싼 팔라듐보다 적합한 편이다.

다만 백금이 수소 시장에 주력 플레이어가 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수전해 기술이 수소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위해선 경제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천연가스로부터 생산되는 수소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단가도 비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백금 투자에 나서려면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한다. 단기적으로 자동차 촉매제 시장에서 단가가 싼 팔라듐에 대한 수요가 높겠으나 탈탄소 사회에선 백금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봐서다.

백금 공급망 문제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한다고 권한다. 전체 백금 생산량의 70% 정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의 파업, 자원 무기화 등 지정학적 잠재 리스크가 향후 백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연구원은 “자동차 촉매제 시장에서 팔라듐에서 백금으로 수요가 이전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수소 경제 속에서 백금의 산업용 수요가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백금에 투자하려면 국내 혹은 해외 증시에 상장된 ETP(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 국내엔 TRUE 플래티넘 선물 ETN (8,530원 ▼135 -1.56%), TRUE 레버리지 플래티넘 선물 ETN (16,085원 ▼525 -3.16%), 해외엔 애버딘 피지컬 플래티넘 셰어즈 ETF(티커명 PPLT), 그래니티셰어즈 플래티넘 트러스트(PLTM) 등이 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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