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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중비아오 컬러레이 회장 “합성운모부터 생산해 매출ㆍ이익률↑…내년 상반기 실적 기대”

이투데이 조회수  

정수천 기자 int1000@줘중비아오 컬러레이 회장이 진주광택안료 생산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 경제 상황 어렵고, 펄 시장도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빨리 회복할 수 있고 시장 매출액도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국 화장품ㆍ산업용 펄 광택안료 전문회사 컬러레이의 줘중비아오 회장은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현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만나 “거시적 상황은 좋지 않지만, 기업이 여러 활동을 통해 미래 실적을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줘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 이전 시기인 2019년 전 매출의 60~7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수출, 실업률 등 데이터 바탕으로 분석할 때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시장이 어느 세계 시장보다는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화장품 펄이나 산업용 펄은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떠날 수 없고,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처럼 색조 화장을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펄 생산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컬러레이는 줘 회장의 지휘 아래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여러 방책을 추진 중이다. 줘 회장은 “첫 번째로 원가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합성운모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세웠다”고 말했다.

진주 광택안료의 원재료인 운모는 천연운모와 합성운모로 나뉜다. 고품질의 천연운모는 전 세계적으로 고갈되면서 가격이 솟구치고 있다. 컬러레이는 다년간의 기술 축적을 통해 확보한 합성운모 제조 핵심 기술로 신산업기지에서 대규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연간 6000톤의 합성운모를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가 매출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줘 회장은 “일부는 펄 안료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2400톤 정도는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이익률이 5~10% 더 오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컬러레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합성운모 매입액은 원재료비용의 10%에 달한다. 컬러레이는 외부에서 구매하면 1톤당 200만~240만 원 수준인 합성운모를 1톤당 110만 원 수준에 생산해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외부 판매로 8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줘 회장은 “3년간 영업이익률과 수익률이 떨어졌지만, 코로나 시기를 활용해 200가지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부터 바로 홍보하고 신제품을 외부로 꾸준히 알리는 중”이라며 “어떤 제품은 글로벌에서 컬러레이만 처음 만드는 것도 있어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 신제품의 매출 비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컬러레이는 영업 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줘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가장 발달한 지역인 장삼각의 200개 회사를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팅했다”며 “규모가 가장 큰 50개를 골라 직거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컬러레이는 중간 업체를 두고 있었으나 직거래로 방식을 바꿨다. 줘 회장은 “중간에 이윤을 나눠줄 업체가 없으니 이익률을 많이 올릴 수 있고, 신제품 이해력이 높은 직원이 직접 소개해주면서 고객사와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점도 대폭 줄인다. 그는 “중국 전 지역에 수많은 대리점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화장품 펄 분야 2개 회사만 판매관리권을 주고 나머지는 다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컬러레이는 기존 강점인 화장품 분야뿐 아니라 산업용 펄 판매에도 힘을 줄 계획이다. 줘 회장은 “원래는 화장품에 집중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산업 관련 연구 개발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샘플도 직접 만들고, 벽지, 자동차 프린트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펄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줘 회장은 “수익률이 더 좋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는 무조건 회사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주주 배당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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