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핵심 고리로 지목된 신현옥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을 소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위반 및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신 부사장(55)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신 부사장은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물음에 “홍보실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하며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신 부사장은 KT그룹의 시설관리 부문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하청업체 KDFS에 몰아주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기존에는 KDFS와 함께 KSmate, KFnS, KSNC 등 4개 하청업체에 나눠줬다.
검찰은 신 부사장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계열사 임직원들을 여러 차례 압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신 부사장이 KT텔레캅 고위 관계자에게 “하청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라”라고 한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신 부문장을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한 구체적 경위, 이 과정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각 인기 뉴스
-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①외국인 근로자에서 4개 식당 주인으로...“한국은 좋은 나라”
- [정책 인사이트] 月火水木 일하고 金土日 쉰다… 지자체 ‘주 4일 근무’ 실험
- [금리딜레마]④ 한은 수석이코노미스트 “시장 ‘인하 기대’ 과도… 저금리로 돌아가긴 어렵다”
- 北 “4.5t 초대형 재래식 탄두 신형 미사일 시험 성공”
- 여의도만 오면 평행선 달리는 ‘연금개혁’… 특위 구성부터 ‘난항’
- 천하람 “文정부보다 14배↑…尹정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액 750억”
- 갈길 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기존 대출 못 갚아 참여 못하는 구매업체 ‘다수’
- 국군의날 2년 연속 서울 도심 시가행진… 남대문~경복궁 통제
- 세일즈포스, 업무 방식 바꿀 AI 비서 솔루션 공개⋯베니오프 “게임 체인저될 것”
- [테크톡톡] 인텔은 왜 파운드리를 떼낼까… ‘원조 종합반도체업체’가 삼성에 던지는 메시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