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팔달구 남수동 쪽방촌(주거취약가구 거주지) 일원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찾아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폭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이 찾은 쪽방촌은 지난해 9월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이었다.
10㎡ 남짓한 13개 방에 1명씩 살고 있고 실외 화장실 2개를 13명이 함께 사용한다.
낡은 선풍기로 무더위를 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후원물품인 선풍기와 라면 한 상자를 각 가구에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물었다.
함께 방문한 행궁동 통장협의회장, 주민자치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에게 “쪽방촌 주민들을 잘 돌봐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또 “주민들을 돌보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며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쪽방촌 주민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정말 잘 챙겨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경기도의회 한원찬 의원, 수원시의회 유준숙 기획경제위원장, 박영태 의원 등이 함께했다.
행궁동행정복지센터는 쪽방촌을 수시로 방문해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쌀·김치·라면·방역물품 등을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후에는 경희대학교 자원봉사팀과 함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했고 삼성전자 협력업체 봉사단 SEPAS와 연계해 화재 잔해물을 처리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쪽방촌 방문 후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남수연화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 만났다.
이재준 시장은 “날씨가 무더울 때는 경로당을 찾아 더위를 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시원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경로당, 복지관 등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있다.
최근 무더위 쉼터 특별점검을 마쳤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2022년 한 해 동안 수원시 정수장·배수지·수도꼭지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59개 항목)에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수질 기준을 초과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수돗물 원·정수 수질 기준, 수질검사 결과, 수원시 상수도 시설 현황,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 맑은물 공급을 위한 노력, 안전한 수돗물 사용방법 등을 수록한 ‘2023 수원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원수와 정수의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데, 지난 한 해 동안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결과가 나온 적은 없었다.
원수(原水)는 수소이온농도(pH), 총유기탄소(TOC), 총대장균군 등 ‘상수원관리규칙’에서 규정한 38개 항목을 검사하고 정수는 △미생물(3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12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17항목)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11항목) △심미적 영향물질 등 59개 항목을 검사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해 △광교저수지 녹조저감사업 △혁신적인 정수처리 기술 △노후 수도관 교체 △그린워터 급수관 개량지원 사업 등을 운영한다.
또 수돗물평가위원회, ‘워터코디 수질검사 방문서비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수돗물 수질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매달 수원시상수도사업소·수원시 홈페이지, 수도 요금 고지서 뒷면, 동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에 수질검사 결과를 공지한다.
‘2023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수원시상수도사업소·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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