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첨단전기전자 등 5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 간 45조원을 투입한다.
수은은 28일 정부 산업정책을 적극 반영하여 ‘첨단전략산업’으로 자체 선정한 5개 분야에 대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45조원의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1년 8월부터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연간 7조원 내외를 지원해온 수은은 이에 더해 정부의 미래산업 육성 및 신수출동력 확보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AI, 로봇 등 첨단전기전자 부문을 지원분야에 추가하고, 중장기 지원규모를 설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은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 글로벌시장 진출 등에 금융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또한 자금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와 대출한도에 대한 우대지원도 강화한다. 이에따라 수은은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펀드’ 조성을 목표로 공모를 거쳐 4개 운용사에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앵커 투자자로서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무역장벽 심화로 글로벌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세지만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대출, 보증, 투자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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