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28일 장 초반 농심 주가가 4%대 약세를 보여 전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일제히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증시에서 농심 (409,500원 ▼10,500 -2.50%)은 전일 대비 1만7000원(4.05%) 하락한 4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뚜기 (401,500원 ▼3,000 -0.74%)와 삼양식품 (107,100원 ▼2,900 -2.64%)은 각각 3500원(0.87%), 3300원(3%) 내린 40만1000원과 10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6.9%, 4.5% 내린다고 밝혔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에 판매되는 새우깡은 100원 낮아진다. 가격 인하 우려에 관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농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 오른 4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하를 반영해 농심의 국내 라면과 스낵의 연간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0.8%, 1.2%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80~190억원 정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분 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도 5% 인하돼 연간 비용은 최소 80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3%, 4~5%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