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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인 비자(Visa)와 양사의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 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라이언 맥이너니(Ryan Mclnerney) 비자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대카드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현대카드는 AI(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카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 솔루션 개발도 나선다. 현대카드와 비자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비자가 보유한 데이터와 지적 자산을 활용해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야놀자 등 18개 PLCC 파트너사들은 현대카드가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 왔다. 현대카드는 비자의 참여로 도메인 갤럭시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비즈니스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국제 브랜드사 중 비자를 최우선 브랜드로 운영하고 비자가 추진하는 가상카드, 수출입 결제와 같은 B2B 페이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결제 솔루션 비즈니스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카드와 비자의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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