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합리적인 가격의 근거리 해외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상품에 대한 상담 건수가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여행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이 상담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일본 북해도 패키지는 1시간 동안 상담 건수 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시아권이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오후 1시 대만 3박 4일 패키지를 판매한다.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 대만 특식이 제공되며 예류, 지우펀, 화련 등 인기 관광지 투어가 포함됐다. 가이드, 기사에 대한 추가 요금이 없는 노팁이 특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엔 교원투어 오사카 2박 3일 패키지를, 25일 오후 5시25분엔 일본 북해도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날 오전 9시20분에 일본 홋카이도 3박 4일 상품을 방송한다. 단체쇼핑과 선택관광, 가이드경비 등이 일절 없는 프리미엄 일정으로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가득한 오타루와 온천마을 조잔케이, 라벤더 꽃으로 유명한 팜도미타 농장과 비에이, 소운쿄 국립공원, 삿포로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대게 정식, 스시, 함박스테이크, 스프카레 등 현지 유명 요리와 함께 전 일정 식사도 포함됐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첫 여름휴가 시즌이지만 고물가로 여행 계획에 부담감을 갖는 고객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근거리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여행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