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아이디어가 있으면 개발자든 비개발자든 누구라도 앱 기반 비즈니스를 구현하고, 개개인이 모두 충분히 자기 앱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장용석 꾸러기수비대 의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이같이 말했다.
꾸러기수비대는 코딩 없이 앱 개발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오마이앱’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오마이앱의 앱과 웹페이지를 활용하면 코딩 등의 기술을 몰라도 되는 노코딩 방식의 솔루션이다. 당근마켓이나 토스 같은 대형앱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장 의장의 설명이다.
특히 꾸러기수비대는 단순히 웹페이지를 앱으로 구현해놓은 웹앱형태 앱이 아닌 네이티브 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 의장은 “노코드 앱개발 솔루션은 시장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경쟁 기업들도 많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생산하는 결과물이 웹앱형태가 아니고 네이티브 앱 형태라는 점이 가장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확장성이 높아서 외부 AP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성과도 나왔다. 꾸러기수비대는 지난 4월3일 오마이앱 서비스를 오픈한지 2개월여만에 28곳이 오마이앱을 통해 앱을 개발해 앱스토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아이폰이 등장하고 경제가 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웹페이지는 11억7000만개가 있는데, 앱은 500만개에 그친다”며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비용, 시간, 개발자 등에 대한 장벽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면 앱도 10억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시장 속에서 기회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건국대기술지주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으며 결선 진출 9개팀은 패스파인더H·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는 각각 최대 10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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