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자 수익성 약화 우려에 한국전력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주가 하락시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 (18,530원 ▼220 -1.17%)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1.65%) 내린 1만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2분기와 같은 kw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물가안정과 서민부담 등을 감안해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전기요금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예상하고 주가 조정시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앞서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기요금이 인상에 실패할 경우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의 에너지 가격 흐름은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가정해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락해, 3분기 요금 인상 실패로 인한 주가 하락 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전히 여름철 에너지 가격과 정부의 전기요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상황의 변화에 따라 투자의견을 재차 수정해야할 수도 있겠으나, 몇 년간 지속됐던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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