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지난 12~16일 닷새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런던 테크 위크(London Tech Week) 2023’에서 국내 스타트업 참여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영국은 투자 생태계와 스타트업 환경이 잘 조성된 국가로 평가받는다. 런던 테크 위크는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 종합행사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 각국에서 테크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주요 이벤트는 런던시장 등 영국 정·관계 고위인사 등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와,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인공지능(AI) 서밋’ 등이 꼽힌다.
올해 행사의 중점 테마는 △웹3 블록체인 △기후테크 △메타버스 등이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 패널 토론, 각종 부대행사가 런던 시내 각지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행사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한국에서는 사이버보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분야 국내 스타트업 7개사가 코트라 런던 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영국 진출 초기 기업이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현지 사업 저변을 확대하거나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여러 기업 창업자·리더·정부 인사와 만나 활발히 교류했다.
런던무역관은 국내 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참여기업과 현지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지원했다. 대면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달 말까지 온라인 상담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우형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을 발판 삼아 유럽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자 하는 해외기업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영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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