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도는 도내 산지 태양광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태양광 시설 3천895곳 중 재해 우려 지역에서 300m 안에 있는 501곳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산지 태양광 시설은 비탈진 산을 깎아 설치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산사태, 토사 유출 등 발생 가능성이 크다.
도는 에너지신산업과·해상풍력산업과·에너지공대지원과 등 에너지산업국 소속 3개 부서와 18개 시군 담당 부서와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태양광발전 시설 내·외부 비탈면 토사유출 및 침식 현상 ▲ 옹벽 배부름 현상 및 균열 ▲ 패널시설 하단부 식생 녹화 상태 ▲ 발전시설 내 배수로·집수정 등 배수 체계 관리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한 대상지는 재해방지 조치명령 후 우기 전까지 이행을 마무리하게 할 예정이다.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은 기상 변화에 따라 산림·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시군에서도 산지 태양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시설보완과 안전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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