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앱 개발자 키트를 곧 공개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임마누엘 토모제이 애플 AR·VR(증강·가상현실) 프로토타입 제작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개발자 키트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물었다”라며 “오는 7월에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애플 개발자 페이지 비전OS(운영체제) 섹션의 ‘애플과 함께 작업하기’에 접속하면 “애플의 지원이 7월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나와있다. 비전OS는 3차원 공간 기반의 비전 프로 전용 OS다.
2024년 비전 프로 출시에 앞서 비전OS 앱 개발을 위해 일부 개발자에게 개발 키트를 공급하는 것이다. 아이폰도 앱스토어라는 콘텐츠 장터로 생태계를 구축, 이용자를 끌어들인 만큼 비전 프로 역시 자체 생태계 확대에 나선 셈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지원은 개발 키트 이상”이라며 “앱이 비전OS에서 어떻게 표시되고 작동하는지 등 호환성 평가 보고서를 제공하고 6개의 개발자 연구실을 설치해 개발자가 직접 비전 프로에서 앱을 실험·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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