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잡] 445명 규모 ‘에이피알’, 올해 200명 추가 채용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임직원 평균 연령이 만 29세인 회사가 올해 200명을 추가 채용한다. 3년 연속 해외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상장 요건도 갖춘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이야기다.
2014년 10월 설립된
에이피알은 에이프릴스킨을 시작으로 현재 △코스메틱(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패션(널디) △이너뷰티(글램디) △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77억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달성하며 매분기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이 2020년 952억원, 2021년 1055억원, 2022년 1437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3월 신한벤처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후 2018년 27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8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407억원이다.
5성급 호텔 라운지 부럽지 않은 스타트업 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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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36층에 자리잡은 에이피알은 석양이 잘 보이는 서쪽으로 약 4분의 1 면적을 활용해 사내 라운지를 조성했다. 같은 건물 5성급 호텔 시그니엘의 라운지와 같은 방향이다. 에이피알 라운지에 들어서면 전면에 한강 뷰가 펼쳐진다. 왼쪽으로는 편의점 수준의 스낵바가 눈에 띈다. 직원수가 많은 만큼 냉장고 8개, 커피머신 5개를 갖췄다. 이곳에서 전직원이 식사대용식을 포함한 스낵과 커피, 음료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전자식권 포인트도 월 18만원 지원해 직원들은 일단 식사비용 걱정이 없다.
4월말 기준 에이피알의 임직원 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자회사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48명)를 포함해 총 445명에 달한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 임직원 중 장애인 직원 수는 현재 20명이며, 모두 본사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마케팅 △ IT개발 △기획 △경영지원 등 전 직무에서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34)는 기업과 개인의 동반성장 실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다. 에이피알의 인재상도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끝까지 해내는 인재, 회사와 함께 끊임없이 성장하는 인재, 열린소통을 통해 원활한 협업을 하는 인재, 고객중심적 사고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출하는 인재가 에이피알에서 찾는 인재상이다.
20대 직원 위해 멘토링·시차출퇴근제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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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4700만원 수준이다. 대졸 초임은 개발직군의 경우 3800만원, 일반직군이 3300만원이다. 임직원과 동반성장을 위해 회사는 성과관리체계인 수시성과지표(OKR)를 도입하고 연봉 외에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Productivity Incentive)과 초과이익 분배금(PS·Profit Sharing)을 지급한다.
아울러 심리적 안정과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심리전문가와 1대 1 상담, 사운드 테라피, AI챗봇 활용한 감정관리 등이다. 매월 3만원 상당의 직무 관련 도서 구입비도 지원한다.
20대 직원들의 회사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입사하면 에이피알 제품들로 구성된 100만원 상당의 웰컴기프트부터 받는다. 출퇴근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30분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입사 후 3개월 동안은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대 1 멘토링을 받으며 입사 1주년에는 꽃다발과 레터링 케이크와 함께 축하받는다. 매달 4개 분야에서 우수사원도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사원에게는 하루 보상 휴가와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근무시간 30분 마사지 예약…휴가는 셀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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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셀프승인 제도를 도입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장기근속에 따른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입사 3년, 6년, 9년이 될 때마다 3일, 6일, 9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2시간 조기 퇴근할 수 있다. 본인 생일에도 2시간 조기 퇴근이 가능하다.
복지제도도 남부럽지 않다. 우선 근무시간내 사내에서 30분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헬스키퍼(마사지사)로 6명(남성 2명, 여성 4명)을 고용했다. 예약제로 운영한다. 복지몰을 통해 매년 10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사제품은 3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건강검진, 단체보험, 명절선물, 출산축하금, 경조사비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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