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집값띄우기 차단’…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에 등기여부 표기

연합뉴스 조회수  

7월부터 아파트 시범실시 후 확대

아파트 동별 실거래가 공개여부도 검토

강남 아파트단지
강남 아파트단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사진은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단지의 모습. 2023.4.5 mon@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띄우기’를 통한 부동산 시세 조작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기 여부 표기를 시작한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의 아파트 정보에 매매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등기 여부를 시범적으로 공개한 뒤 아파트 외 주택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집값을 올릴 목적으로 특정 아파트를 최고가에 허위 거래하고, 인근 단지나 같은 단지에서 최고가에 맞춰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우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실거래를 띄우기 위한 허위 거래는 매수인이 계약을 한 뒤 실거래가 신고는 하지만,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는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실거래가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계약서만 쓴 상태에서 올리면 된다.

등기는 잔금을 치른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이뤄져야 ‘진짜 거래’라고 볼 수 있다.

등기 표기만으로는 정당한 사유로 이뤄진 계약 취소와 ‘집값 띄우기용’ 의심 거래를 가려내기 어려울 수 있지만, 경각심을 갖고 가격 판단에 나설 수 있다.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한두 건의 계약이 시세를 좌우하는 상황이 되면 가격 방어 목적으로 한 최고가 신고가 이어진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국토부는 현재 ‘집값 띄우기’ 의심 사례 1천여건을 선별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달까지 조사를 마친 뒤 7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보강 작업의 일환으로 아파트 동별 실거래가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평형·층·거래유형(직거래 또는 중개거래), 계약일이 공개된다.

층별·동별 실거래가 함께 공개되면 거래 주택이 특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 이후 층별 실거래가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개인정보보호위는 지난 3월 심의 안건으로 ‘부동산 실거래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법령 해석 요청에 관한 건’을 올려놓은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이 등기 시스템과 연동돼 잘 돌아가는지 확인한 뒤 개인정보보호위 심의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 중 동별 실거래가 공개와 관련한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 “싹 다 압수해서 팔아버려라” 음주운전, 이젠 진짜 차 뺏는다!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수현·김태리, 어디서든 빛나는 아우라…명품 비주얼 자랑

    연예 

  • 2
    [트럼프2.0] 취임식·공개 행정명령서 '가상자산' 언급 안 했다

    뉴스 

  • 3
    [청양군 소식]주민세 종업원분 면세점 5년 만에 면세 기준 인상 등

    뉴스 

  • 4
    권영세, '내란선전죄' 피고발 극우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

    뉴스 

  • 5
    미국까지 날아가 호텔서 트럼프 취임식 본 홍준표 “너무 추워”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부킹닷컴이 꼽은 2025년 한국의 주목할 만한 여행지와 숙소 8곳

    여행맛집 

  • 2
    현대차·기아, 중소·중견 1차 협력사 매출 '90조' 돌파

    차·테크 

  • 3
    한국, 전 세계 미세먼지 최악 도시 10위권 진입 코앞…근데 아직 한방 더 남았다

    뉴스 

  • 4
    “2024 내가 제일 못한 일”…아이유, 후배 걸그룹 아이브에게 90도 정중 사과

    연예 

  • 5
    "코스피 상장사 8% 퇴출 예상, 코스닥은 7%"...상장폐지 요건 기준 강화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 “싹 다 압수해서 팔아버려라” 음주운전, 이젠 진짜 차 뺏는다!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추천 뉴스

  • 1
    김수현·김태리, 어디서든 빛나는 아우라…명품 비주얼 자랑

    연예 

  • 2
    [트럼프2.0] 취임식·공개 행정명령서 '가상자산' 언급 안 했다

    뉴스 

  • 3
    [청양군 소식]주민세 종업원분 면세점 5년 만에 면세 기준 인상 등

    뉴스 

  • 4
    권영세, '내란선전죄' 피고발 극우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

    뉴스 

  • 5
    미국까지 날아가 호텔서 트럼프 취임식 본 홍준표 “너무 추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부킹닷컴이 꼽은 2025년 한국의 주목할 만한 여행지와 숙소 8곳

    여행맛집 

  • 2
    현대차·기아, 중소·중견 1차 협력사 매출 '90조' 돌파

    차·테크 

  • 3
    한국, 전 세계 미세먼지 최악 도시 10위권 진입 코앞…근데 아직 한방 더 남았다

    뉴스 

  • 4
    “2024 내가 제일 못한 일”…아이유, 후배 걸그룹 아이브에게 90도 정중 사과

    연예 

  • 5
    "코스피 상장사 8% 퇴출 예상, 코스닥은 7%"...상장폐지 요건 기준 강화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