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는 회원의 자전거 주행거리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해 고객에게는 포인트를, 기업에게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R2E(Ride to Earn)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며 저감한 탄소배출량을 계산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세에 따라 회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자전거 이동거리 1㎞당 10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포인트는 자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사와 제휴도 검토 중이다.
라이트브라더스는 보상에 기반한 R2E 서비스가 개인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도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지급규모와 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등 보상 기반 탄소배출량 저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란 전자영수증 발급,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사람에게 지급되는 포인트다. 올해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배정된 예산은 89억원으로 지난해 64억50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라이트브라더스 관계자는 “대체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제조단계에서의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것만큼 대중의 일상 속 탄소배출 활동을 줄이는 서비스가 유의미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짠테크, 앱테크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탄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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