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선박 자율운항 전문업체 씨드로닉스가 지난달 30일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자율운항선박 구현을 위한 AI 상황인식 기술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율운항선박 협약 개발에 관한 진전(Making Headway on the IMO MASS Code)’이란 주제로 IMO와 해양수산부가 공동개최했다. 한국과 영국, 노르웨이 자율운항선박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씨드로닉스는 스타트업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각국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동향과 현안이 소개됐고 IMO 자율운항선박 협약(MASS Code) 개발에 대한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씨드로닉스는 자율운항선박 협약 상황인식 규정에 대응한 AI 기반 인식 기술과 카메라, 레이더(RADAR) 등 각종 센서를 활용하는 센서 융합 기술을 소개했다. 이는 선박, 부유물 등 운항 상황 중 마주하는 다양한 객체 정보와 함께 스스로 인식 성능을 평가해 전자 해도상 누락된 장애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 안전한 운항항로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씨드로닉스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시험선 해양누리호에 실제 적용된 운항 데모영상 시연과 국내에서 상용화된 AI 운항지원 모니터링 시스템(NAVISS)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엔 삼성중공업, HD현대 등 국내 조선소, 핀란드와 노르웨이 연구기관들도 참석했다.
한편, 씨드로닉스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선박전시회에 참가해 자체 자율운항선박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솔루션(NAVISS·AVISS)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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