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이동수단 중 하나로 꼽히는 수소전기트램의 국내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실증을 거쳐 상용화가 되면 해외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남 함안군 로만시스 칠서공장 수소전기트램실증사업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소전기트램은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다. 현대로템 등 22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2021년부터 2년6개월동안 422억원을 지원했다. 수소트램용 안전설계, 규격 적합성에 대한 해외 인증기관의 제3자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로 수소전기트램 실증용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수소저장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핵심부품을 개발·제작했다.
실증도 수소전기트램 기술기준 마련, 주행안정성 및 성능평가, 실주행 환경 구축 후 주행을 마쳐 처음으로 상용화를 목전에 뒀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앞으로 주행안전성, 성능시험운전실증과 최적화 운행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글로벌 선두인 우리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가 자동차에 머물지 않고 열차, 선박, 항공, 군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중”이라며 “정부는 탄소중립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지속하고 관련 규제를 꾸준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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