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삼성전자 (69,800원 ▲1,000 +1.45%)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3% 상향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전망치 변경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1조2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경기선행지표들의 상승 반전을 감안해 동사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적용 P/B(주가순자산배율) 배수를 기존의 1.6배에서 1.9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면서 업황 회복이 머지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PC 고객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로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회복 중”이라며 “고객들의 재고가 어느 정도 축소된 데다가 동사 감산 확대 및 중국의 MU 제품 불매 조치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큰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의 모든 경기 선행지표들이 상승 반전한 상황으로 올해 3분기 하순 이후에는 IT 세트 실판매와 반도체 주문의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사 주가 하락 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여전히 적절한 전략”이라면서도 “올해 말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및 전세계 유동성 증가 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동사 주가의 상승 기간과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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