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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주문 와” 단숨에 주가 25%↑…엔비디아가 보여준 ‘AI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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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망치 시장 예상보다 52% 높아…

올해 이미 두 배 된 주가, 시간외서 최대 27%↑

/AFPBBNews=뉴스1

시가총액이 1000조원 정도인 미국의 대형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단번에 20% 넘게 뛰었다. 초대형 기업 주식으로서는 드문 움직임으로 장 마감 후 공개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올해에만 주가가 100% 넘게 오르며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촉발된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데, 이날 실적 발표 내용은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25조원) 달성 기대감을 키웠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023년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과 2분기(5~7월) 전망치를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2개 분기 연속 1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액수는 시장 예상(65억달러)을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억43000만달러로 26%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9달러로 시장 추정치 0.92달러를 18.5%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특히 올 2분기 매출은 110억달러로 회사 분기 실적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 72억달러를 52% 이상 웃돈다. 이런 실적 전망 배경에는 AI 열풍에 따른 회사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회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AI 열풍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엔비디아는 PC 및 서버의 비디오게임, AI, 클라우드컴퓨팅 애플리케이션(앱)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업체다. 전 세계 GPU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고, 엔비디아의 GPU는 AI 학습을 위한 필수 반도체로 여겨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를 재구축하기 위한 엄청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AI 열풍이 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회사의 주요 고객인 인터넷,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앞다퉈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 구동에 나서면서 GPU 수요도 늘었다는 얘기다.

황 CEO는 “현재 컴퓨터 산업은 가속 컴퓨팅과 AI라는 두 가지 전환을 동시에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1조달러(132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목적이 AI 학습을 위한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PC 산업 부진 등으로 흔들렸던 엔비디아가 AI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동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하며 추가 주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348.27달러를 목표로 두고 계속 오르고, 다음 저항선인 397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1조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내놨다.

글로벌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의 약 74%가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전망이 담긴 투자 보고서를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풀 스택(Full-Stack)’을 언급하며 “엔비디아는 글로벌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 간 AI 군비 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종가는 305.38달러로, 올해에만 108.96%가 올랐다. 시가총액은 7550억달러다. 하지만 실적이 공개된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선 24.63% 폭등한 380.60달러를 나타냈고, 최대 상승률은 27%에 달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으로는 950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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