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기업 피노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피노바이오는 향후 5년간 정부출연금 약 50억원을 지원받아 ADC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제조공정 개발을 진행한다.
수행과제는 맞춤형진단치료제품 중, 융합기술기반 고품질 ADC 맞춤형 제조공정 기술개발이다. 피노바이오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자체개발 중인 Trop2 ADC의 GMP 생산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피노바이오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바이오헬스)과 협력해 이번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K바이오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산 모세포은행 K바이오-K1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해당 세포를 적용한 생산세포주 개발을 포함, GMP 등급의 ADC 생산 제조공정 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은 국가 성장전략에 기반하여 바이오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의 집중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산업의 산업 경쟁력 향상 및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지원사업이다.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바이오신소재,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지원 등 4개 영역에서 총 18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Trop2 ADC 후보물질 선정, 핵심재료(표적 항체, 페이로드, 링커) 및 제조공정 기술 확보, ADC 스케일업 공정 개발 및 표준품 생산, ADC 동결건조 제형개발 및 최적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5년간 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과제 수주는 당사가 개발 중인 Trop2 ADC 연구개발 진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사의 ADC 플랫폼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국한되지 않고, 국내 ADC 생산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K바이오헬와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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